경북청년유도회(회장 남승섭)가 주관하여 금년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유교경전에 관심있는 전국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심을 거친 30여명이 참가하여 유교경전을 암송하는 능력과 태도에 대하여 경연을 펼쳤다.
2001년 퇴계탄신500주년 유교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된 경전암송대회는 그동안 안동민속축제기간 중 개최되어 유교문화의 활성화 및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였으며, 08년부터 전국대회로 격상하여 전국의 많은 경전 암송자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경전은 유교문화의 사상적 원천으로써 예부터 유학경전을 암송하고 실천하는 것은 군자의 덕목이었으며, 급변하는 세태속에 가치관의 혼란 등 정체성의 위기를 맞은 오늘날 이 시대의 군자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물질적 풍요에 따른 정신적 황폐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품성과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건전한 향풍을 진작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신적 가치관 확립에 기여하며, 전국에서 가장 특색있고 문화행사인 경전암송대회는 향후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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