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문제의 병원에서 압수한 29종의 수술기구에서는 아무런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술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주사제의 세균오염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감염경로 추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에게서 발견된 패혈증 원인균과 지난 15일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한때 중태에 빠졌던 B씨(52·여)의 혈액 성분검사 결과, 병원 측이 증거물로 제출한 5종의 주사제 외에 추가로 제출한 4종류의 주사제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는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지켜보는 것 외에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며 "수술기구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나머지 주사제 오염가능성 여부와 또다른 원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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