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교실 운영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베트남,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30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해 교육 수요가 가장 많은 베트남, 중국, 한국어반의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영천시는 강사와 교육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였거나 학과시험에 응시한 결혼이민여성들을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중국어반 강사로 참여하게 된 고솔비씨는 “같은 친구들 앞에 서는 것이 부담도 되고 잘 도와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내가 먼저 경험한 것을 친구들에게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새로운 사회경험 기회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며 밝게 웃었다.
영천시관계자는 “그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어로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치를 수는 있었지만 운전학원마다 언어권별 교재와 외국어로 강의가 진행되지 않아 운전면허취득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선뜻 시험에 응시 할 수 없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전문용어가 많이 들어가는 학과시험을 좀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교실은 1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6주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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