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12월 18일 오후 3시 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실내악(현악 4중주, 금관 5중주)과 여성전자퓨전 국악단의 황진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을 선보일 ‘토요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미술관의 관람료 무료 및 야간관람시간 연장 등에 따라 바쁜 일상생활속에서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미술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제1부 행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로 모차르트/디베르티멘토 작품 136중 1악장 ‘Allegro', 엘가의 ‘사랑의 인사’, 영화 ‘여인의 향기’ 중 ‘탱고’와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스트라우스/피치카토 폴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금관 5중주로 ‘휴일 행진곡’, ‘엘렐리카리오’, ‘성자의 행진’, ‘뉴욕, 뉴욕’ 등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제2부 행사는 우리의 국악과 서양의 클래식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이루어진 New Harmony인 퓨전국악 황진이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조화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시립미술관에서는 2010년을 마무리하는 기획전으로 지난 11일 개막하여 전시하고 있는 ‘박서보’(한국 아방가르드 선구자)展 및 ‘헨리밀러’(금단의 언어,자유의 회화)展 등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직장동료와 가족, 연인끼리 미술관을 찾아 수준 높은 작품도 감상하고, 더불어 문화공연도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