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경남도와 (주)경남무역간 협약을 체결하여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중국 산둥성 청도지역에 농수산물 해외유통시설을 구축했다.

이는 냉장ㆍ냉동 및 보관창고 등의 기능을 할 물류시설을 임차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남 도내에서 생산 및 가공된 농수산물 마케팅 업무추진 조직을 보유한 업체 및 개인, 수출 바이어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1998년 이래로 13년 연속 전국 농수산물 수출 1위 경남의 위상에 걸맞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경남도의 '농수산물 해외 유통 설치사업'은 저온저장고 등의 물류시설을 임차하여 도내 주요 농ㆍ수산식품에 대한 수출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수출업체 및 해외 우수 바이어에게 물류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통시설 구축을 계기로 일본에 편중된 농수산물 수출에서 벗어나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