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은 크게 관련 기관단체 협력체계 강화,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 구축, 유해업소 합동단속 및 캠페인 실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학교폭력 근절 사회 분위기 조성 등 분야별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지난 7일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중.서부경찰서 실무자, 학교지원단 단장, 각종시민단체, 청소년 유관기관장 등 총 15명의 ‘학교폭력 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강 부시장)’를 구성한데 이어 28일 위촉장 수여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학교폭력 지역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분기 1회 회의 및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과 단체 간 추진상황 점검, 추가 협력방안 논의, 지역단위 예방대책 수립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공무원, 청소년지도위원, 학부모 감시단, 자율방범대, 자생단체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교주변 우범지역, 유해업소, 공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청소년 보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한다.
특히 23일 오후 3시 김해교육지원청에서 김맹곤 시장을 비롯해 성기홍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백승면 김해중부경찰서장, 백광술 김해서부경찰서장이 모여 4개 기관 단체장들이 학교폭력 예방근절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김해시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와 문화공간 확보에 노력하고, 김해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차단 안전망 구축, 학교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 선도 프로그램 운영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며, 김해중.서부경잘서는 안전 드림 신고시스템 운영, 학교전담 경찰관 지정 등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 강화에 상호 노력할 것을 서명했다.
학교폭력 근절 사회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해 학기 초인 3월 중 거북공원에서 전 읍면동 담당자, 경찰서, 교육지원청, 15개 시민단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하고 김해시청 직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학교폭력예방 활동 봉사동아리‘를 결성해 연중 월 2회 등하교 시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청소년 우범지역 수요조사를 실시해 학교주변, 청소년 비행우려지역 등 곳곳에 CCTV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 홈페이지 및 전광판, 청소년 시설 홈페이지, 각종 언론 및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신고전화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를 대대적으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청소년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동아리 활동 및 봉사활동 활성화, 청소년 문화의집 전담인력 추가 채용, 2층 리모델링 공사, 학부모 대상 자녀지도 교육, 청소년 문화공간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김해시는 학교폭력피해 및 가해학생이 발생할 경우에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 CYS-Net (지역사회통합지원체계)실행위원회 긴급사례회의를 통해 학생의 심리적 고통을 조기에 경감시키는 등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필요한 경우 피해학생 일시 보호를 위해 YMCA 청소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