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오는 8일 도내 101개 시험장소에서 실시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경남에서는 3만9,424명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 예비소집은 7일 오후 2시로 재학생은 출신학교에서, 검정고시자 등은 시험지구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한다.

유의사항으로는 OMR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는 만큼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펜 등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특히 펜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은 절대 금지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교육청 박태우 교육국장은 1일 오전 11시30분 본청 브리핑룸에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수능 지원자 현황과 예비소집, 시험일정, 수험생 특별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며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3학년 수능 지원자
도교육청은 지난 8월 22일~9월 6일 오후 5시까지 수능시험정보시스템을 통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3만9,424명이 지원했으며 전년 대비 1,506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2만896명, 여자 1만8,528명이고 학력별로는 졸업예정자 3만4,001명, 졸업자 4,853명,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자 5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험지구별 지원자 현황을 보면 창원지구가 1만5,662명으로 가장 많으며 ▲김해 9,543명 ▲진주 7,282명 ▲통영 4,004명 ▲밀양 1,592명 ▲거창지구가 1,34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원자 감소 원인
전체 지원자수는 3만9,424명으로 지난해보다 1,506명이 줄어 3.8%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3.1%, 졸업자는 8.9% 감소했다.

이는 올해 졸업예정 재학생수(4만2,817명)가 전년도보다 약 200명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예정자 지원자수가 오히려 1,070명 줄어들었고 졸업자도 434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수시모집 확대로 수능 응시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문대학 진학과 지방대의 최저학력기준(수능 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수가 증가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확대로 미진학자가 증가하는 것도 일부 요인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탐구영역별 증감에서 직업탐구 선택자가 작년에 비해 감소률이 높아진 것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졸업자의 경우 지난해 수시모집 전형 확대로 상향지원 합격자가 많았으며 입학사정관제 입학생 증가 등 입학 후 대학의 만족도가 높아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소위 반수생이 감소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비소집
경남교육청은 2013학년도 수능 관련 예비소집은 11월 7일 오후 2시이며 수험생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교부 받아야 한다.

재학생 및 졸업생은 출신학교에서, 검정고시생 등 시험지구 교육청에 접수한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지정한 장소로 가면 된다.

◇시험시간
수능 시험일인 8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1교시 미응시자도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고 1교시 본령이 울리는 오전 8시40분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

일반 수험생들은 제1교시는 언어영역으로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80분간 실시하며 ▲2교시 수리영역(10:30~12:10 100분)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13:10~14:20 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14: 50~16:24 94분) ▲제2외국어/한문영역(16:55~17:35 40분)을 각각 치르게 된다.

저시력(1명)․뇌병변(11명)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매교시 시험시간을 1.5배 운영해 오후 8시15분 5교시를 종료한다.

◇수험생 특별 유의사항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해 작성해야 하며 그 외의 펜을 사용하는 경우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작년부터 OMR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는 만큼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펜 등의 사용을 절대 금하고 있다.

특히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은 절대 금지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험장에 갖고 올 수 없는 반임 금지물품인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가 대상이 된다.

경남교육청 박태우 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50인 이상 사업장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였다”면서 “시험장 학교주변에서 특히 듣기평가 시간인 오전 8시40분~8시55분, 오후 1시10분~1시30분까지 경적소리 및 확성기 사용 자제 등 소음방지에 다같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