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무원봉사단(회장 김영재, 52세)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9월 14일 보현행원과 효능원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봉사를 다녀왔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해시 공무원봉사활동은 10여년전부터 이어져 왔으나 정식으로 봉사단체로 등록하여 회비를 내면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6년 되었으며 처음엔 20명의 회원으로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회원 56명, 가족회원까지 하면 총 12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무원봉사단은 매월 1회(둘째 토요일) 정기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별봉사로 설과 추석명절에 '더운물 목욕하기'를 3년째 시행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많은 봉사단체에서 시설을 방문하여 샤워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나 정작 어르신들은 사설 목욕탕의 뜨근한 물에서 목욕하는 것이 소원이시란다.

공무원 봉사단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3년째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보현행원외에 효능원의 어르신들을 더하여 어르신 30명(할아버지 11명, 할머니 19명)을 모시고 사전에 주의사항을 교육받아 숙지한 공무원 봉사자 21명(남 9, 여 12)과 가족 9명이 함께 1:1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의 가족처럼 내외동 경보사우나에서 목욕봉사를 했다.

봉사 후 인근 원할머니보쌈에서 식사대접을 하였으며 경비는 전액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거출한 회비로 충당했다.

특히 이날은 최근 시행하게 된 시책 '승진자 봉사활동 의무화'에 따라 최위동 위생과장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