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파종 못해 재배면적 줄어
금년에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김장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작년에 비해 김장용 무.배추의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의
무. 배추 재배면적(표본단위구 34,074개- 공통표본 33,769개. 무.배추 주산지 표본
305개)을 조사한 결과 무는 작년보다 26.6%가 감소한 7,162ha였고 배추는 15.2%가
줄어든 12,178ha였다.
이는 작년의 경우 김장 무와 배추의 가격이 2005년보다 훨씬 낮았고 (농수산물 유통
공사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上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는 kg당 2005년 713원
에서 2006년 315원, 배추는 kg당 2005년 833원에서 2006년 320원. 금년 10월 무는 kg당
749원, 배추는 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파종기의 잦은 비로 파종을 못하거나 생육초기에
사멸하는 등의 사유로 재배면적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 경남의 재배면적을 보면 무는 부산이 작년에 비해 23.5%가 줄어든 14ha이고 경남
은 34.0%가 준 380ha이며 배추는 부산이 169ha(-13.3%), 경남은 1,116ha(-10.5%)이다.
한편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현재 무는 개당 2,500원 선으로 50% 이상 비싼 가격이며
배추는 포기당 3,500원 정도로 작년과는 2배 이상의 높은 가격이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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