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시에서 제4전시로 선보이는 이번 김해미술관의 기획전시회는 현대 작가들이 옛 건축도자류를 작품의 재료로 선택해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창조한 1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古 건축도자의 재해석'전을 비롯해 오래된 건축도자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의 전통 건축과 환경 및 일상 등을 담은 사진 40여점을 전시하는 '마크 드 프라이에의 古 건축도자사진' 전과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후 19세기까지 인류가 사용했던 건축도자 유물 1천여점을 소개하는 '건축도자유물'전도 열린다.
또 부장품으로 사용됐던 집 모양의 토기를 지칭하는 가형명기(家形明器) 200여점을 전시해 가형명기의 소박하고 정겨운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가형명기'전도 마련된다.
특히 김해미술관은 전체 전시회중 古 건축도자의 재해석전의 경우 국내외 작가 10여명이 이달초부터 미술관 내 연수관에서 한달여간의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술관 홍보마케팀의 권미옥씨는 "이번 전시회는 옛 건축도자의 전통과 현대적인 재창조에 이르기까지 건축도자의 수천년 역사의 향기와 오늘날의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건축도자의 가치를 재발견해 건축도자의 미래를 다시 한번 전망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시를 위한 공사를 위해 내달 8일까지 전시관을 임시 휴관하며 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전시오프닝 행사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가형명기의 소박하고 정겨운 작품.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