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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엄청나지만 제대로 발휘못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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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엄청나지만 제대로 발휘못해 답답”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8.08.1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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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엄청나지만 제대로 발휘못해 답답” 
이참(방송인 이한우)


독일 출신으로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방송명 이한우) 씨는  “한국은 일등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면서도 발휘않고 삭히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일등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야, 그걸 향해 잠재력을 발휘하다 보면 신바람 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답답한 나라 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에 나섰다. 이참 씨는 한국 전통 품종인 진돗개 이야기로 한국사람들의 특성을 표현해 참석자들을 집중시켰다.

이 씨는 “진돗개는 한국 사람을 그대로 보여준다. 진돗개는 다른 나라 개와 달리 지기 싫어하고 우두머리가 되려는 성향이 강해 서로 싸운다”면서 “하지만 진돗개가 혼자 힘으로는 이기지 못하는 멧돼지 사냥을 할 때는 싸우지 않고 서로 협력해 멧돼지를 잡는다. 우리 사회도 멧돼지와 같은 사냥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한국의 역사, 문화, 민족성을 알면 지난 60년 간의 놀라운 발전은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며 “세계에서 한국처럼 열심히 사는 민족은 없으며 큰 이상을 위해 하나로 뭉치는 열정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금모으기 운동, 월드컵 거리응원, 서해안 기름유출 사태 때의 자원봉사에서 보여준 열성과 에너지도 우리의 엄청난 잠재력”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정치, 사회, 환경 등 어느 하나 시원한 게 없고 일등국가가 될 잠재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어 세계에서 제일 답답한 나라이기도 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국은 자기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하고 꿈을 설정해 강대국을 만들기만 하면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입장에 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한 적 없는 역사라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우리의 성정이다. 이것은 욕심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참 씨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인의 열정 >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60년 됐잖아요. 축하드려요. 나라가 환갑잔치하는 그런 해가 됐습니다. 저는 사실 한국에 온지 30년 됐습니다. 1978년에 와서 지금까지. 귀화한지 22년.
내가 이렇게 60년 기념 행사에 이방인으로 와 한국사람 되고 여러 활동하다가 지금은 60인 강사중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말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습니다.

어제 이어령 선생이 말씀하신 것은 우리나라가 2차 대전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발전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한강의 기적이란 말들도 많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나는 그 놀라운 발전이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민족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건 당연한 것이란 말이죠. 한국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운동하는 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골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 수 있죠.
미국 사람들은 일주에 한 번 필드 나와서 조금씩 배워 몇 년간 치다가 100타 정도 오고, 10년 정도 치면 어느 정도 치는거죠.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일단 시작하면 매일매일 연습장 가고 하루에 한시간 두시간 계속 연습하고. 1년만에 100타 만들고, 또 몇 년 지나면 싱글 치고.

술 먹을 때도 한국사람들 얼마나 열심히 먹나요. 독일 사람들은 그냥 한 자리에서 끝나요. 1차에서 끝나는데 한국 사람들은 1차에서 끝나는 법이 없고 꼭 2차까지 가죠. 3차, 4차. 끝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는 열성, 열.

열 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한국 사람들이 뜨거운걸 좋아해요. 한국 와서 재밌는 것이 목욕탕에 열탕이란게 있잖아요. 얼마나 뜨거운지 처음에 왔을 때는, 이런 온도는 사람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소시지를 익힐 때 그런 온도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이런 열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찜질방이 유행하잖아요. 가마 같은 것도 있고. 아침 9시 쯤에 문 열어요, 근데 그 때 들어가면 너무 뜨거워서 못 들어가고 외국사람 같으면 그렇게 뜨거우면 안들어가지.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든 해서 들어갔다 나오고.


공부도, 피터지게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한국 어머니들 같습니다. 남편 부모 자식을 위해 그리 희생하는 어머니는 한국의 어머니밖엔 없을거야. 그런 한국인들의 열심인 점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MF 금모으기 때 놀랍고, 올림픽때도 놀랍고. 월드컵때 거리응원 얼마나 즐거웠나요. 다함께 응원하고, 세계가 놀랐던 건 열심히 응원하고 하면서도 폭력사태가 없엇다는 것이였죠. 태안 기름유출 사건 때도, 그런 건 다른 나라에선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촛불집회 때도 애국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보이잖습니까. 그런 에너지가 원동력인거죠.

문화를 보면 한국 문화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점 몇가지 중 한국 문화에서 자연의 이치를 잘 이해하고, 문화적인 모든 표현에서 그런 이치가 스며들게 하려는 이치가 있습니다. 전통한옥, 2층이 없는 한옥. 그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려는 마음의 표현, 한 층이라도 올라가면 자연과 조금 더 멀어지고, 그러니까.

지붕선을 보면 직선이 없고 곡선만 있잖아요. 중국 같은데 가면 직선만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 부드러운 곡선의 향연. 한옥마을 보면 눈이 피곤하지 않아요. 보면 볼수록 깊은 매력들을 발견하게 되고.

음식문화, 의복문화도 마찬가지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가장 가치있게 느껴져요.
멀리서 봤을 때 볼품없는 청자 백자. 장식도 없고 단순한 모양인데,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긴 돌, 자연스럽게 생긴 나무,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지금에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것,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것. 그렇기에 한국의 문화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둘째, 한국 문화처럼 퓨전을 잘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역사를 보면 많은 나라가 한국에 들어와 재탄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불교, 유교, 기독교, 회교도 들어오고 원래 전통적인 토속적인 종교도 있었지만, 어떤 다른 나라를 봐도 어떤 한 종교가 크고 그게 지배적인게 대부분인데, 한국처럼 여러 종교가 어우러지고 함께 존재하는 나라가 없어요. 한국 밖에 없어요. 이런 여러 종교가 들어와 서로 안싸우고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한국 퓨전문화의 잠재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퓨전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단히 필요하고 유용할 잠재력이라고 생각되어요.

< 문화적 가치로 세계와 경쟁하라 >

이런 좋은게 한국에 많지만, 정치 환경 사회 경제 이런 것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으신가요. 답답하죠. 하하.
공기 나쁜 서울, 토론이 안되고 대화없는 답답한 사회. 1등이 될 수 잇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면서도 충분히 발휘않고 삭히고 있다는 거죠.

교육을 봐도 그래요. 한국에 온지 30년 지났지만, 그 30년 동안 지나온 교육 제도를 좋다고 하는 사람 한사람 못봤습니다. 실은 바뀐 것도 없습니다. 우리끼리 내부적으로 (입시)경쟁하다가 이렇게 답답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답답한게, 그런 걸 다 아는데 왜 바뀌지 않는가. 그런게 답답한거죠.

경제도 놀라운 성장을 햇죠. 그런데 사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그 정도 성장은 당연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경제를 볼 때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과연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의 대가를 받고 있느냐 그거죠. 우리나라 생산성은 다른 나라보다 낮다는게 나와요. 근데 우리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는게 아니잖아요. 상품 가치를 다른 나라 상품만큼 못받고 있어요.

독일과 한국의 차를 비교해 보면, 이래저래 비슷비슷한데 가격의 차이는 3배. 5천만원 짜리 만드는 근로자의 생산성과 1억 5천짜리를 만드는 근로자의 생산성 비교하면 당연 독일 근로자의 생산성이 더 높게 나오는거죠. 그럼 왜 우리나라 차가 그 가격 못 받느냐. 제조사의 브랜드도 있지만 국가 브랜드 가치도 있는거에요.
독일차가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차가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똑같은 제품이 독일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졌다. 같은 가격? 천만의 말씀.
그것은 독일 문화의 이미지가 고급스런 이미지가 팽배하고, 많은 사람들이 독일 생각하면 괴테 등등 문화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 문화를 바탕으로 나오는 제품의 이미지도 같이 상승하는 겁니다.

나 같은 사람은 한국 문화의 프리미엄, 가치, 그런게 분명 보이거든요. 다른데 비교해봐도 전혀 안뒤져. 오히려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사람들 스스로가 그걸 모른다는 거죠. 답답하게.

여러분들 다른 나라에 자랑할 수 잇는 한국 문화를 말해봐요.(관객들 조금 대답)
언어? 다양한 어휘표현? 아냐. 다른 나라도 한국에 없는 표현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같아요. 김치, 온돌문화 이런 것도 대답으로 종종 나오고 그래. 좋은 건 맞지만, 김치가 좋다고 세계 사람들이 김치를 다 먹는다면 그게 바로 프리미엄 문화 이미지로 이어질까요. 여러분들 타코 먹었다고 ‘멕시코 문화 좋다!’ 이러는 가요? 민속 문화 좋지만, 고급문화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 첫 번째로 꼽아야 하는 것이 한국의 철학, 전통 사상, 홍익인간, 유교에 의한 성리학. 그런 것들 보면 세계적인 가치 있는게 너무 많습니다. 미래에 비전, 방향성을 부여할 수 있는 사상이 너무 많습니다.

자연도 참 좋잖아요. 산을 보면 산이 하나만 잇는게 아니라 산너머 산. 그런 선들이 슬슬슬슬 이어져 있고 지루한 모습이 없고. 가다보면 늘 바뀌고 섬세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똑같은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외국 나가면 차 타고 한시간을 가도 똑같은 풍경만 펼쳐져요.
근데 그런 자연환경 제대로 꾸미고 있나요, 가꾸고 있나요?
유럽 가면 아무리 가난한 동유럽 시골 가도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건축 마을들이 있다. 하지만 서울 보면 문화적 정체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환경이 주위에 널려 잇는데 그런 요소를 이용하여 주거환경을 만들지 못하냐. 답답하죠. 안그래요? 답답합니다. 그런 잠재력을 우리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데, 어떡하면 이런 잠재력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무엇일가요.
내가 개를 좋아하는데, 어릴 때부터 개를 좋아한 이유는 사람을 좋아하는 동물을 연구하다보면 그 사람들의 문화와 민족성이 다 나와요. 그래서 한국에 와서 토종 품종들을 연구했어요. 진돗개 연구하다보니 반했어요. 진돗개 보니 한국 사람 그대로 보여, 똑같아. 세퍼드 보면 독일을 이해할 수 있죠.

진돗개는 특이한 것이 다른 나라 개와는 다른 면이 많습니다.
진돗개는 지기 싫어해. 항상 이기고 싶어해. 한국 사람도 그래, 승부욕이 강하죠. 지기 싫어하고, 여럿 있으면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하고. 개 가져다 섞으면 일단 한번 싸워서 서열 결정해. 그럼 그 서열을 잘 지키며 잘 지내. 하지만 진돗개는 달라요.
한 번에 여러 마리를 키워?는데, 얘네들은 근데 끝도 없이 싸워. 졌으면 그 다음날은 수긍하고 안싸워야 하는데 지기 싫어서 또 싸우는거지. 그래서 협력이 좀 어려워요.
진돗개 여러 마리 키우면서 안싸우고 하는 집을 딱 세 집 ?는데 그 공통점들이 있더라.
멧돼지를 잡는거야. 멧돼지가 200킬로그램, 진돗개는 20~30킬로그램인데. 둘이 붙으면 개가 죽어. 하지만 1대 3이면 슬슬 눈치 보며 협력하는거야. 서로 보면서 협력하며 몇시간동안 돼지 지치게 만들고, 끝내 잡아내. 혼자서 상대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대를 협력하여 이겨내면, 집에 가서도 잘 지내더라 진돗개들이.
그렇다면, 우리는 멧돼지,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목표, 꿈, 힘을 모아야만 이겨낼 수 있는 게 있으면 협력하고 잠재력을 다 끌어내고 한다.

40년 전 그때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야 겠다’ 아무것도 없는 시절에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목표였지만, 바로 그랬기 때문에 모두 협력해 놀라운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이르렀으니 그런 맷돼지 같은 목표가 없어졌어요.
‘747’, ‘4만불’ 이런 말들 목표가 있지만 이미 씀씀이가 5만불인데 4만불 가자라는건 말이 안되자나요. 그래서 우리는 다른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우리 역사는 돌아보면 산넘어 산의 역사였다. 한 번도 지난 오천년간 편했던 적이 없죠. 전쟁이 있었고. 그런 역사가 오천년과 계속 됐던 고난과 눈물의 역사들이 잘먹고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한국에 그런 역사적 배경이 있다면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정말 위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 세계에서 1등하는 목표, 일등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걸 향해 잠재력을 발휘하다 보면, 보다 덜 답답하고 신바람 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받았지만, 그걸 이용해 세계 1등으로 꾸밀수 있는 그런게 없었다. 해볼만 하지 않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환경을 이용해 프리미엄 일등 문화를 만들자.

한국사람들 물 좋아하잖아요. ‘물이 좋다’라는 표현도 있고, 어느 동네에 가니 물이 좋다더라 하는 식으로. 외국에 에비앙, 볼빅 등 생수많지만 우리나라 물이 제일 맛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 수출 국가가 아니라 수입국가야. 우리가 물을 팔면 세계 일등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생각하기에 마음만 먹으면 우리 고유의 정체성, 환경 요소들을 가지고 리모델링만 하면 세계 일등, 경제도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삼 재배하는 나라는 많지만 세계적으로 인삼이 제일 효과있는 인삼, 사포닌이 제일 다양한 인삼은 한국에서 나죠. 한국의 기후, 토지 그런 요소들이 좋은 약재들을 만드는 거죠. 그런 좋은 토질을 가지고 있지만 오염을 너무 시켰어. 그래서 인삼도 농약치고 그런 이미지 때문에 상등품을 국제적으로 인정 못받는거에요.

홍익인간이란 건국 이념을 갖고 있는 나라. 그런 이념이 있는 나라인데 세계 일등이 안되겠어요?
손님을 항상 따스히 맞는 전통을 가진 나라. 그런 전통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이방인을 따스히 맞이하고 끌어안고 우리 사회속에서 발전할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잖아요. 그런 꿈을 꿔야 하는거죠.
미국도 그렇고, 세계 어느 나라도 다인종 문화를 갈등없이 유지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가능성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하겠어요?

세계 경제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사람이 필요 없어져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실업자가 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안의 요소가 늘어나고 점차 위기의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런 뻔한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내놓는 나라가 없어. 우리는 내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 못해. 아이디어 엄청 많아.

어제 이어령 선생도 그렇고, 그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가꾸다 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류문화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해외에 나가있는 한류문화란 것들을 보면 실은 우리 전통적인 것들이 아니라 외국적인 코드들이란 말이죠. 정말 영향을 미치려면 철학적으로 가야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그런 꿈 어때요?
진돗개처럼 지기 싫어하고 혼자서 이길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협력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내는 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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