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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5경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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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5경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5.02.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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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관광도시 김해`
 `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9미(먹을거리),
 `9품(살거리), 9길(걷고 싶은 길)을 소개합니다.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행복공간

우리는 습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습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보다 ‘습지가 뭐지?’ 하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습지는 ‘자연의 자궁’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습지는 물이 흐르다가 고이는 과정을 아주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그 곳에 다양한 생물체를 키워내는 생태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물고기와 식물 그리고 곤충, 미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철새들이 날아드는 생명의 땅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습지는 오염원을 정화하기도 하고 물을 담고 내보내면서 홍수와 가뭄도 조절해준다.

이곳 화포천 습지공원은 자연형 하천이 습지가 된 아주 특별한 곳이다.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것은 물론 걸으면서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적 특성으로 ‘생태를 느끼고 배우며 소통하는 생태체험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하천형 배후습지로 정부가 발표한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되었다. 다양한 물고기와 창포, 선버들 같은 습지식물들이 사는 생태보고다. 쓰레기와 폐수로 황폐해졌지만 대통령 귀향 이후 ‘화포천 살리기’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해발 659m) 골짜기에서 시작해 한림면 금곡리 낙동강까지 21.20㎞에 이르는 화포천.

화포천 습지 내 국토해양부가 세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하천습지 곳곳에서는 물 위를 수영하는 왕우렁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생명력을 되찾은 이 하천 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살려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60억 원을 들여 생태공원화사업을 벌였다.

 
 
230만㎡에 이르는 화포천 습지에 생태체험장, 생태학습관, 생태관찰로, 탐방길 등을 조성했다.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에는 노 전 대통령의 환경사랑 실천 의지를 담아 '대통령의 길'로 이름 붙여진 습지길도 생겼다.

민관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멸종위기종인 귀이빨대칭이와 수달 등 많은 동.식물이 살아있는 생태 체험장으로 문을 열게 됐다. 이곳은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2009년 3월 화포천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전국 3천885개 하천 가운데 생태성 면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화포천에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삵, 큰기러기, 가시연꽃 등이 함께 하는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다.

자연학습장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김해시 진영읍 한림면 일대의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안에 위치한 생태학습관이 학습관은 홍보관, 전시관, 야외탐조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면적 657.8㎡ 규모의 생태학습 문화공간이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다양한 생태학습의 장으로 제공되기에는 조금 아쉬운 면도 있다.

그래도 화포천 습지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래본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건립에는 5년의 시간이 걸렸다.

람사르총회가 준비되고 습지의 가치가 알려질 즈음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구상이 시작됐다.

김해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곽승국(40) 관장이다. 곽 관장이 처음 찾은 1997년 화포천 습지는 쓰레기장에 폐수가 흐르던 곳이었다.

 
 
곽 관장을 비롯한 환경전문가들과 김해시의 노력으로 화포천 습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됐고 자연을 느끼고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생태학습관에는 교육장, 수중생물과 습지 디오라마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화포천 습지 사계 등을 소개한 전시관을 바롯해 외부 전망대 등도 갖췄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쑥부쟁이, 꽃창포, 털부처꽃 등 초화류 2만본과 왕벚나무를 비롯한 자생종인 노랑어리연꽃, 갈대, 물억새, 애기부들, 버드나무 등이 식재됐다.

이와 함께 탐방객을 위한 파고라(그늘막) 등도 비치되어 있다.

아름다운 산책코스 노랑부리저어새뜰

 
 
노랑부리저어새의 습성은 논이나 갯벌 등 물이 얕은 곳에서 부리를 좌우로 휘저으며 먹이를 찾는다.

먹이를 찾을 때에는 1~2마리 혹은 작은 무리가 다닌다. 번식기간은 4월 말부터 6월까지이며, 해안 도서에서 적은 무리가 집단으로 번식한다.

둥우리는 산림이 어느 정도 발달한 도서에서는 나무줄기의 중추가지에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들지만, 나무가 없는 도서에서는 바위 위나 땅 위에 명아주와 같은 식물줄기와 마른 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다. 한배 산란 수는 1~4개이며, 알은 흰색이다.

포란기간은 25~26일이며, 육추기간은 약 40일이다. 식성은 물고기·양식장의 새우·논우렁·갑각류·가재·수서곤충 등을 먹는다.

화포천 습지는 처음엔 그냥 버려진 땅이었다. 화포천 상류의 공단 탓에 수질오염이 심각했고 큰비가 내리면 습지의 곳곳은 떠내려 온 쓰레기로 넘쳐났다.

그러나 3∼4년 간 생태공원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마무리됐다.

가리새라고도 부르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서식하는 하포습지를 노랑부리저어새뜰로 부르는데 부리는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모양의 저어새가 습지나 넓은 평지 물가, 하구 등지에 내려앉는 습성을 참고해 하천을 따라 화포천 습지 하류에 있는 생태공원을 노랑부리저어새뜰로 명명하였다.

잘 닦인 데크로드와 흙길을 번갈아 30분∼1시간 정도 거닐면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연꽃쉽터를 아시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해서 제일 처음으로 한 일이 생태연못을 만드는 일이었다.

지금은 방문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이곳은 예전에 4~5개의 웅덩이가 있던 자리다. 화포천을 비롯한 마을 일대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대통령의 노력과 자원봉사자들의 땀이 모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 인간과 자연의 교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린 시절 몸과 마음으로 먹고 마신 봉하의 자연이 귀향 뒤 생활에도 커다란 영향을 줬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생태연못 주변에는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이 기증한 이팝나무, 향기가 그윽한 수수꽃다리, 그리고 목련, 팽나무, 배롱나무가 연못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고 있다. 연못 초입과 끝머리에는 제1, 제2정자가 하나씩 있고, 여름철이면 잠시 햇볕을 피해 쉬어가도 좋은 버드나무가 연못의 바람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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