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디자인학부(지도교수 정의태)와 정치외교학과(지도교수 홍재우) 학생들이 김해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동상동 분성로 335번길 일대에서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을 시범 실시했다.

이날 디자인 활동에 참가한 15명의 학생은 평소 오래된 간판과 폐기물 등으로 지저분했던 골목길을 화사한 색상으로 단장하고 어린이를 위한 바닥놀이를 그려 넣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게 새 단장을 했다.

인제대와 김해시는 이를 통하여 수시로 이루어지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노상방뇨 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셉티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 즉 환경 디자인을 통한 선제적인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제대와 동상동(동장 조강숙)은 대상 골목을 확대하고 이러한 범죄예방 프로젝트를 확산시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상동 종로길(로데오거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인제대 디자인학부와 지방대학특성화 제4섹터 사업단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10일 김해시청-인제대-지역주민간의 협약을 맺고 29일(수) 구성된 김해시 도시재생연구위원회(위원장 유연식)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