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해시장 후보자 경선을 4명으로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16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공천심사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한 결과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 이봉수 전 노무현대통령 농업특보, 이준규 부산대교수, 허성곤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총 4명을 경남도당 상무위원회(17일 개최)의 의결을 거쳐 경선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해시장 후보 경선을 안심번호를 이용한 국민경선(최대 5마내 안심번호, 휴대전화 투표 100%)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일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이며, 안심번호 제공 동의를 한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투표(ARS 방식)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이준규 예비후보가 신인 가산점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하귀남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준규 후보의 오해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며 "당헌 제108조제6항에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 부여가 규정되어 있지만 해석이 모호한 점이 있어 중앙당 공관위에 허성곤 후보가 아닌 경남도당이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같은조제8항에 따르면 경선 가산점의 구체적 적용 예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정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22일 중앙당 공관위 회의 결과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이다. 경남도당은 중앙당 공관위의 판단에 근거해 후보자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8조제6항에는 경선에 참여한 정치신인에 대해 득표수의 100분의 10을 가산하게끔 되어 있는데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 경우 중 '동일 선거구에서 당내경선에 참여한 자'에 대한 해석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중앙당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 본부장은 "다만 경선에 참여하는 각 후보자에게 이 점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세심하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양산시 '가' 선거구에는 심경숙 전 양산시의원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