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배종도ㆍ더민주 김종근 예비후보 공천확정으로 양자구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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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과 함께 치려지는 김해지역 시의원 보궐선거(김해시 라선거구 진영ㆍ주촌ㆍ진례ㆍ한림)가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 경선 열기에 가려 선거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았다.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소속 후보가 확정된 시의원 재선거에는 배종도 새누리당 김해 을 지역 부위원장과 김종근(더불어민주당) 전 김해시건축사회 회장이 경쟁자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받았다. 다른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상태여서 1 대 1 양자 대결이 유력하다.
이 지역은 여권인 새누리당과 야권인 더불어민주당 지지 세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의를 따지기 힘든 지역으로 누가 시의회에 입성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 라선거구인 진영읍ㆍ주촌면ㆍ진례면ㆍ한림면은 도의원 선거구로서 지역이 광범위하여 선거운동이 다소 힘들다는 것이 각 후보 진영의 말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고 있었지만 시의원 재선거에 대해 잘 알지를 못했다.
이 같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각 후보들은 읍면을 돌며 지역 어르신을 찾아 인사드리는 등 자신을 알리며 자기가 적격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배 후보는 재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을 제공한 당 소속이라는 점이, 김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갈아탄 후보라는 점이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주민들은 이들 두 후보의 선거 열기에 따라 시장 재선거와 국회의원(김해을)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 지역 시의원 재선거를 하게 된 원인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전명현(새누리당) 김해시의원이 상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선고된 벌금 400만 원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잃었다.
전명현 의원은 지난 6ㆍ4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회사 직원 2명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일하게 하면서 각각 246만 원과 70만 원을 지급하고도 선거비용 신고에서 316만 원을 누락하고, 선거비용 제한액을 71만 원 초과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