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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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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 개최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7.04.0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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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인의 불교와 사상' 주제로

- 한국, 일본, 인도 연구자들 발표. 문자기록과 고고자료를 통하여 가야불교의 전파유무, 고대 인도와의 교류유무, 가야인의 토착신앙 연구에 의미 있는 첫 발을 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가야사 정립을 위하여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주최하고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이영식,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교수)가 주관하는 제23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4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로 23회째인 이번 가야사국제학술회의에는 가야사 및 가야고고학 전공 한국ㆍ일본ㆍ인도 3국의 학자 10명이 참석해 '가야인의 불교와 사상'이라는 주제를 놓고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외에 이번 국제학술회의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ㆍ인 외교사에서의 아유타국과 김해’에서는 허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김해 가락국으로 도래했다는 기원후 1세기경 인도 아유타국(아요디야)의 역사에 대한 연구가 거의 불모지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삼국유사'의 서술을 기반으로 인도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최근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허왕후 연구의 약간의 문제점도 제시하고 있다. (산토쉬 굽타, 서울대학교 규장각 Postdoc Fellow)

‘허왕후 신화만들기’에서는 여러 시기를 거치면서 불교설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화들이 흡수하여 확대ㆍ전파되어 온 허왕후 신화의 형성과정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학부 교수)

‘가락국 불교전승 관련 유적연구’에서는 문헌기록과 김해지역에 산재한 가락국 관련 불교유적을 검토하여 가락국 불교수용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주영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학예연구부장)

‘가야지역의 선사ㆍ고대 수변의례’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확인된 가야지역의 수변의례 유적을 통하여 의례행위 양상을 검토ㆍ복원하여 그 특징과 성격을 파악하였다. 수변의례는 ‘물의 의례’ 중 하나로서 물과 관계된 장소에서 다양한 대상에게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의례를 말한다. (윤호필, 중부고고학연구소 연구위원)

‘오키노시마의 제사와 신앙’에서는 김해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에 자리한 오키노시마 제사유적을 중심으로 오키노시마의 제사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오키노시마의 신앙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여러 연구성과를 정리하였다. 오키토시마유산군은 ‘1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예정이다. (야마다 히로유키, 무나카타시 문화재계 주임)

‘고대 동아시아 바닷길의 개통과 김해’에서는 고대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발전한 동남아시아의 고대국가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해상 실크로드와 금관가야(가락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대국가와 중국, 일본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다.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가야ㆍ신라의 철기기술체계 형성에 미친 인도의 영향과 그 가능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인도 비다르바 지역의 거석문명 유적지에서 출토된 철기유물을 대상으로 하는 금속학적 분석실험을 통해, 가야와 신라에 존재했던 비 중국식 철기술의 기원을 밝히고자 했다. (박장식, 홍익대학교 재료공학부 금속공학 전공 교수)

논문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마련되어 있어 가야인의 불교와 사상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이 기대된다.(토론 : 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 / 이영식, 인제대학교 인문문화융합학부 /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

관심 있는 일반시민ㆍ학생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종합토론에서는 평소 가야사에 관해 궁금했던 것을 전문학자들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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