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서 ‘아름다운 금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창원·마산도서관 교직원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수집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판매한 운영수익금을 소외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경남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가 주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점식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나누는 것은 물품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들레회는 ‘아름다운 금요일’ 행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관내 직속기관, 창원·마산도서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수집해 의류 375점, 잡화 230점, 가전 20점, 도서 409점 등 생활용품 1,040점을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 기증했다.

기증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창원되살림터 손을 거쳐 창원용호점에서 하루 동안 판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양질의 물품이 많이 기증돼 596명의 시민이 매장을 찾아 589만1,400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민들레회는 이날 행사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창원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 최명 간사는 “도교육청 직원 한 분 한 분이 기증에서부터 행사장 봉사까지 성심을 다하는 모습에서 참 교육인으로서 친절과 나눔 정신이 몸에 베여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