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억원ㆍ2017년부터 매년 3억원씩 10년간 총 30억원 장학금 기탁도
태광실업그룹 박연차 회장은 지난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 기탁에 앞서 박연차 회장은 지난 28일 밀양시 삼문동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밀양시 산외면이 고향인 박연차 회장은 1980년 태광실업㈜를 설립한 뒤 1990년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 밀양 출신 기업인이다.
박연차 회장은 2016년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향후 10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3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키로 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박연차 회장은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라며 애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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