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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3년간 교육전반 큰 변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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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3년간 교육전반 큰 변화 있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3.2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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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교육지원청 '2018년 김해교육업무협의회' 성황리 마쳐
▲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가야대학교 대강당에서 '2018년 김해교육업무협의회'을 가졌다.

이 자리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서 신용진 김해교육장, 학교장, 학부모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박종훈 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교육 현안을 살피기 위해 마련된 것.

더욱이 박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하며 지역 교육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중학교 시절 한때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들어서서 부터 수학과 간극이 벌어졌고 결국은 한때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었다"며 "칠판 위에 숫자와 수식을 나열하던 과거의 주입식 수학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박 교육감은 "수학은 두가지 역할이 담겨있다"면서 "그 한가지는 수업을 바꾸는 역할과 또 한가지는 전 과목에서 수학을 수업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모든 교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앞으로 3년간 교육 전반에 극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고 하면서 "학생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만이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지금이 미래교육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골든타임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을 그렇게 어렵게 가르쳐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 때문에 판서가 아닌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며 배우는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교육부의 수학문화관 공모에 참여하여 경남이 선정되어 창원에 수학문화관을 열었다"며 "이 경남수학문화관과 김해, 양산, 밀양의 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을 못하는 아이도 체험을 통해 쉽게 접하도록 하여 힘들고 어려운 과목이 아님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배움에 이르게 하는 수업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우암초 교장의 "김해수학체험센터는 필요하고 유용한 교육 자산은 분명한데 그곳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할때 불편함이 있다"고 건의사항에 대해 박 교육감은 "매번 단위학교에서 버스계약을 해서 이용하는 것은 분명 행정적인 불편함이 있다고 본다.그래서 연간 1~2대 버스 용역 계약을 체결해서 이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 구봉초 학보모는 "학교 운영위원을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맡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질의사항에 대해 박 교육감은 "정치인이 학교운영위원장이 될 경우 그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제한을 두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법적으로 검토하여 꼭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곡초등의 학교위치가 잘못돼 운동장도 없어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이용하고 있다  ▲임호초등은 28학급에도 사서(司書)가 없다 ▲영운중학교의 화장실이 매우 불편하다 ▲안명초등의 자율학구제 제대로 반영 안된다 등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수업 방식을 바꾸고 평가 방법을 바꾸되 이것이 대학 입시의 현실과 조화를 이루어 학생이 원하고 학생이 필요로 하는 경남교육, 김해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박 교육감은 "2018년~2020년은 우리 교육의 변화는 4차 산업혁명, 2015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내신절대평가, 대입방향의 전환 등 해방이후 70년의 변화보다 교육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대가 원하는 학생상도 학생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역량중심 미래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3년이 미래로 나아가는 골든타임으로 자녀의 장래, 미래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읽어 30년의 내공으로 학교장님들이 힘써 준다면 우리 경남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고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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