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 '사퇴규정' 예외 당무위원회 아닌 최고위원회서 판단키로
김경수 국회의원(김해乙)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많은 고심을 해 오다 출마하는 쪽으로 급선회 하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지역위원장 120일 사퇴규정'의 예외 인정 문제를 당무위원회가 아닌 최고위원회에서 판단하기로 한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것.
즉 김경수 의원은 현재 지역구위원장 신분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헌ㆍ당규과는 달리하는 예외조항 선택할 여지가 크게 보인다.
김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지역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힐 경우에를 대비해 더욱 신속한 '일처리'에 대응하겠다는 뜻도 살짝 엿보인다.
이런 와중에 김경수 의원은 "아직은 중앙당과의 마지막 협의 과정에 있고 다른 셋 후보들과의 개별적 조율이 마무리 정리가 되어야 한다"며 최종 입장을 잠깐 미루고 있는 상태다.
3월말까지 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촉발된 김 의원의 도지사 출마 임박은 대체로 정리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런 분위기라면 결국 김해乙 지역구 보궐선거는 경상남도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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