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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장 썰렁, 술 파는 부스 미어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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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장 썰렁, 술 파는 부스 미어 터져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8.05.0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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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7억원치 팔았다" 자랑하는 김해시 공무원에 '기가찬다'

김해시의 경기 불황은 늘 '빨간불'이다.

한때 대낮같이 밝던 중심상가 거리는 어느날부터 불꺼진 암흑의 거리로 변해 버린지 오래다.

20년, 30년 장사를 하던 토박이 상인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빈 점포가 영업중인 점포보다 더 많은 곳이 수두룩하다.

중소 영세상인들이 김해시와 정부를 향해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도 하고 응석도 부려보지만, 김해시도 정치인들도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며 상인들의 원망이 하늘를 찌른다. 

그나마 도시재생사업으로 음식점과 옷가게 등 상점 거리가 살아날까 기대도 했지만 도시재생사업은 특정기관 단체 사람들의 점유물이 되어 그들의 배만 채워주고 있을 뿐이다.

정작 도시재생지역 마을정비와 복원 상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은 없어 보인다. 

즉 영세 상인들을 위한 대책이나 지원 사업에 관해서는 김해시도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김해시장 등 어느 누구도 경기부양과 상권 회복을 위한 토론회 한번 없고 외부기관 용역의뢰도 없이 '망할때까지 관망만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여기다 '넘어진 놈 한 번 더 밟고 지나간다'고 해마다 가야문화축제 기간에 시민 혈세로 읍면동에 천막(부스)을 쳐주고 전기, 수도 지원에다 운영비까지 주어가면서 식당을 운영하도록 김해시가 지원하고 있어 미칠 지경이라고 한다.

말이 식당이지 허가도 없고 세금도 없으며 자릿세, 수도세, 전기세, 하수도세도 없이 온 동네 사람 불러모아 놓고 비싼 안주에 술을 팔아 '떼돈벌이'를 하는 황금알 거위 부스가 된 지 오래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떼돈'을 번다는 소문에 가장 순수하고 청렴한 봉사 정신을 가져야 할 적십자 봉사단체도 식당을 열고 술장사를 했다.

영세 상인들로부터 적십자 회비를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영세 음식점들에 치명적인 영업 방해를 저지른 것이다.

여기에는 김해시민 혈세인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연합회'나 '새마을부녀회'도 마찬가지다.

김해시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봉사단체의 창립 취지와 목적에 어긋나는 비난의 소지와 불법요소가 있는 일반 사업 또는 수익사업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점은 알고 있을텐데...

대부분 중상위 재력가들이 조합원인 금융기관 축협은 더 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김해시 관내 각종 행사 때 궂은일은 도맡아 하고 있는 적십자와 청년회, 새마을부녀회이기에 시민들이 늘 감사하고 고맙게 여기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더 많이 다니는 도로변 읍면동 식당 부스앞에 특정 주류회사 소주 선전 광고판을 경쟁하듯이 붙여놓고 술을 판매하고는 자녀들에게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깊이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김해시 공무원들이 "김해축협 쇠고기가 7억원 넘게 팔렸다"며 이번 축제가 대성공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어쩐지 시민들을 우울하게 한다. 

김해축협이 운영한 초대형 쇠고기집과 술집은 테이블과 의자가 모자라 긴급 공수할 정도로 대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축제 행사장은 사람없는 '대실패작' 였다는 것을 시민들은 다 안다.

김해시와 공공기관이 운영한다고 홍보물을 게시해 놓았던 부스 대부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첫날부터 폐막식까지 문을 열지도 않았다는 것.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 행사가 볼거리 등 서비스 제공등은 '나몰라라'식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지는 사람과 미숙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보완대책은 없고 축제가 대성공이라는 자랑만 하고 있는 것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좀더 보태서 한지붕 두 가족처럼 같은 시민으로서 너무나 다른 김해시 축제 관계 공무원들을 보고 다들 '기가찬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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