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관장 강병태)은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가슴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담은 '나의 삶을 책 속에 담다'를 주제로 '인문 독서 책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문집 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문집 '나의 삶을 책 속에 담다'는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2018년 상반기 '인문 독서 책 쓰기' 프로그램의 수업 결과물을 모아서 만들어졌다.

9월 21일 열린 발간기념회는 청솔요양병원의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행된 문집 전시를 비롯하여 김해도서관 기타동아리 ‘기타리아’의 공연, 내빈 축사, 소감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시던 어르신들은 직접 참여한 문집을 받으신 이후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으며, 책으로 나의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참여 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병태 김해도서관 관장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문집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그림그리기 등의 다양한 수업활동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