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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지리' 봉분있는 옛 무덤군 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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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지리' 봉분있는 옛 무덤군 또 확인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8.11.1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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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유적 최초 땅을 파서 만든 토광묘 발견... 학계 비상한 관심
▲ 원지리고총고분 3호분 전경.

김해 원지리고분군에서 가야시대 봉분이 있는 옛 무덤군(고총고분高塚古墳)을 또 확인했다.

특히 지금까지 확인된 적이 없는 땅을 파서 만든 무덤인 봉분을 가진 토광묘(土壙墓)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3일 발굴조사 학술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김해 원지리 고분 3호분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 것이다. 

원지리 고분군은 김해시 주촌면 원지리 산 2-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야시대 고총고분으로 지난해 긴급 발굴조사 결과 김해와 인근지역에서 확인된 무덤 중 최대급 봉분을 가진 횡구식석실(橫口式石室)이 확인되는 등 가야 후기 고분의 학술적 중요자료로 인정받아 올해 5월 3일 도문화재(기념물 제290호)로 지정됐다.

올해 발굴조사는 지난해에 하지 못한 봉분 토층조사와 고분군 분포범위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 고총고분 2기를 추가로 확인해 총 9기의 고총고분이 원지리 고분군 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분의 규모는 직경 10~20m, 높이 3~5m 내외로 산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김해지역에서 고총고분이 밀집해 분포하는 것은 원지리고분군이 유일하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고총고분 2기 외에도 석곽묘(石槨墓) 2기와 땅을 파서 토기나 부장품 등 의도적으로 묻은 것으로 보이는 매납유구(埋納遺構) 2기 등이 확인됐다.

고총고분 중 1기(원지리 4호분)는 도굴이 안 된 무덤으로 가야 유적에서 처음 확인된 봉토(封土)를 갖고 있는 토광묘(土壙墓)로 추정돼 추가 발굴조사로 성격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 시기의 토광묘는 흙을 쌓아 올린 것으로 봉토가 없는 단순구조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하나로 시비와 함께 경남도 가야유적 사적승격 지원사업을 신청해 도비 1억원을 추가 확보해 진행 중이다.

(재)가야문물연구원에서 지난 9월 12일 발굴조사에 착수해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임원식 김해시 문화재 과장은 "추가 확인된 봉분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며 "가야 쇠퇴기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원지리고분군의 보호방안을 마련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코자 한다"고 말했다.

▲ 원지리고총고분 4호분 유물.
▲ 원지리고총고분 학술자문위원회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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