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을 줄 알았던 수능한파가 올해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아침에만 쌀쌀해 졌다가 낮부터는 점차 풀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하게 되었다.
수능 당일인 15일 새벽 인제대 홍보도우미 학생들이 수험생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김해고 앞에 모여 뜨거운 수능 응원전을 펼쳤다.
이 행사는 인제대 홍보도우미 학생들이 먼저 수능시험을 경험했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가까이 다가감으로서 수험생의 얼어붙은 마음과 긴장감을 없애고 후회 없는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제대 도우미학생들은 고사장으로 들어서 수험생과 고사장 밖에서 마음을 조이고 있는 학부모에게 미리 준비해간 결명자 차를 건네며 추운 날씨에 학부형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이들은 응원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프래카드를 흔들며 고사장으로 입장하는 수험생 개인 마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에서 고사장 분위기는 단숨에 뜨거운 열기로 최고조에 달했다.
인제대 홍보도우미 회장 홍국선(23세, 전자정보통신공학부)씨는 " 고교시절 수능을 치르던 예전으로 돌아가 보니 후배들의 응원도 힘이 되었지만 졸업한 선배들의 응원 열기가 더욱 수험생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것 같다"며 행사 취지를 말했다.
고사장에서 이들의 응원전을 바라보던 손 모씨( 49세 김해시 삼방동)는 " 날씨는 춥지만 젊은 대학생들의 응원 열기가 수험생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여 수능시험을 잘 치를 것 같다" 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정해웅 기자 jhu3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