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애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새로운 환경적응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참여하는 7개월동안 해맑게 웃던 장애아이들한테 내가 더 받은 게 많고 얻어가는 게 많았습니다.'
창원시가 올해 5월부터 시작한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북면 장애아전담어린이집 보육도우미로 활동했던 김경연 씨(봉곡동)가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난 후 밝힌 소감이다.
시는 지난14일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참여자 및 사업수행기관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장애인일자리사업 추진사항, 활동모습, 사업성과 평가, 개선방안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하며 상호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사업별 참여자와 사업수행기관들의 장애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참여사례 등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가한 3개분야 29명은 "6~7개월동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지속적인 단속활동, 읍면동 복지업무 보조, 전국 최초 재가장애인복지욕구조사 수행 등 다양한 복지관련기관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많은 경험을 쌓으며, 나와 내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한 참여자 및 사업수행기관의 의견과 개선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여 2008년도에는 더욱 더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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