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종학)에서는 11월 9일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제1기 기억튼튼 책놀이 여행단’ 위촉식을 개최한다.
기억튼튼 책놀이여행단은 돌봄이 필요한 경증치매환자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치매악화방지와 사회와의 소통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6주간의 노인인지활동책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해왔다.
노인인지활동책놀이지도사 양성 아카데미는 (사)한국책놀이지도사협회와 연계하여 진행하였으며 그림책을 읽고 책 내용을 소재로 노래부르기, 놀이활동 등으로 치매환자와 상호 소통하고, 책 속 대상 찾기나 비교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의집중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위촉식에 앞서 치매안심센터는 기억튼튼 책놀이여행단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책놀이여행단으로 위촉된 11명은 앞으로 2년간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단기쉼터나 가정방문, 주간보호센터와 연계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경미 지역보건과장은 “책을 통하여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떠나는 여행으로 어르신의 경험을 자연스레 이끌어냄으로써 치매환자의 중증화 지연과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치매안심센터는 올해 9월 개소한 김해시치매안심센터(지내동) 뿐만 아니라 김해건강생활지원센터(주촌분소)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치매검진, 치매환자 등록관리,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