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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교통안전봉사대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7.11.1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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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년 4월 발족한 김해교통안전봉사대가 2007년에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기만이 최고요 제일이라는 엘리트 의식과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이 횡행하는 세상에 철저히 자기를 낮추고 ‘나’ 아닌 남을 위해 돕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달 19일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해교통안전봉사대’

봉사대가 발족한 것은 81년 4월.

김해지역의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 창립취지.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행사에는 반드시 이들이 나타난다.

김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나 문화행사, 시가행진, 설 추석 연휴, 수능시험 등 특별한 행사가 열리면 이들은 팔을 걷어 부친다.

이들이 하는 일은 이 외에도 많다.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운동을 펼친다.

일일 먹거리 행사를 벌여 그 기금을 마련한다.

유자녀 중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금 30만원과 문화상품권, 생필품 등 총 50여만원 꼴.

초창기에는 7명에게 지급하였으나 지금은 15명으로 늘었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인근지역에서 계도활동을 벌인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도 치른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정도가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 치르는데 자격시험이라는 호기심과 자긍심을 자극하여 그 효과가 좋다.

넓은 지역, 순식간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특성에 맞춰 순찰차도 운행한다.

대원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생업이 있다.

보험회사 직원, 모범운전사, 음식점 운영 등.대원 가입에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봉사정신만 투철하면 된다.

그래서 대원들의 직업도 제각각이다.

   
 
  김해교통안전봉사대 활동 모습.  
 

초기에는 80여명으로 출발하였으나 현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은 30여명.아무런 보상도 없고 자칫 오해로 빚어 진 비난도 들어야 한다.

기껏 있는 혜택이라고는 봉사생활 3년을 해야 무사고 운전 1개월을 계상해준다.

이것도 9년에 3개월이 상한선이다. 

그래서 대원 숫자가 잘 늘어나지 않고 운수 종사자의 협조도 별로 없다.

이 점은 아무리 봉사를 위한 단체라도 대원들에게는 서운할 부분일 수 있다.

이들의 단체 운영비는 시에서 지급하는 300여만원과 매월 회원들이 2만원씩 내는 회비가 전부.

순찰차량 운행에도 버거운 예산.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도로 위를 누빈다.

김해 곳곳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발바닥이 닳도록 뛴다.

금년에도 교통사고 유자녀를 돕기 위해 일일 바자회를 연다.

이 달 24일 삼계동 하늘풍차.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저희들은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앞으로 김해시의 인구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 날텐데 그 만큼 교통사고도 늘어난다고 봐야지요. 교통사고를줄이고 보다 안전한 교통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입니다.“

93년부터 이 단체의 대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인충 대장의 말이다.

그러는 중에도 그는 한숨 섞인 중얼거림을 내 놓는다.

“교통  안전관련 수많은 사업들은 민간단체 차원에서 해야 효율성이 있는데... 예산이 없으니..   ”

대원가입 문의는 055) 333- 4115 또는 016-590-7543 이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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