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서 운영 중인 김해시하키경기장(이하 하키경기장) 상수도 요금이 과다하게 지출된 것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 도시개발공사에서 상수도 요금절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에서는 우선 대안으로 하키경기장 실업팀 합숙소 및 관리동 절수기 전량 교체, 잔디 관수용 물탱크(100톤) 누수밸브 2개소 교체와 동부스포츠센터의 지하수를 하키경기장 인조 잔디 관수로 사용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여 지하수 및 상수도 혼합 사용을 추진해 7월부터 월 100만원 정도의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와 별도로 공사에서는 하키경기장 관수용 지하수개발(관정비 4천만원 정도)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동부스포츠센터 인근 계곡 지표수(1일 사용 가능량 30톤)를 발견, 사업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충분히 기존 상하수도 사용량 상당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바로 개선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계곡 지표수를 끌어서 하키경기장 관수로 사용할 경우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상하수도 요금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부대시설인 엑셀배관(50A) 500M, 수중펌프 2.2KW 1대를 설치하여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황현재 의원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시민의 예산을 크게 절약 할수 있다”며 공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고스럽지만 다른 사업장에도 각종 요금 절감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