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10일 열린 김해시 시(市) 승격 40주년 김해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현종원 재단 이사장이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에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 이사장은 올 초 출범한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의 초대 이사장이며 앞서 2000년부터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의 이사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제8대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현 이사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학창시절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져 1999년부터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2억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이웃돕기 등으로 지금까지 김해지역에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부터는 김해시 양 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성적 일변도의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분야의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대학 살리기 일환으로 관내 대학교에 진학하는 관내 고교 졸업생 지원을 위해 지역대학입학 장학생을 모집해 약 4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예·체능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생을 모집 중이며 하반기에는 지역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연계취업 장학생, 3자녀 이상 대학생 가정 지원을 위한 다자녀 가정 장학생,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공인인재 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현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먼저 김해시 승격 40주년을 축하드리며 어려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 갈 수 있게 조금씩 지원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은 나눔과 실천이 공유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장학사업을 위해 활동해 오신 이사장님께서 김해시민의 날 뜻깊은 상을 수상하시어 너무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