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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사망' 특공대 투입 김석기 서울청장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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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사망' 특공대 투입 김석기 서울청장이 승인
  • 영남방송
  • 승인 2009.01.2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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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김수정 차장은 20일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과 관련,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이 특공대 투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보고를 드린 후 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 특공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1차 대책회의에서 용산경찰서장이 특공대 투입을 요청했다"며 "1차 대책회의에서 특공대 투입이 결정된 후 김석기 청장께 보고 드렸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서울경찰청 차장 직속부대로 임 차장이 병력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지휘와 책임을 맡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차 대책회의는 19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서울청 차장 , 기동본부장, 정보부장, 경비부장, 용산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회의에서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이 특공대 투입을 요청했고, 김 차장이 논의 끝에 투입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력을 투입하게 된 경위는 특공대가 일반 경찰보다 상당히 고도의 훈련이 된 대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1차 대책회의에서 용산경찰서장이 특공대 투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19일 저녁 7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주재하는 2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1차회의에서 결정된 특공대 투입을 건의했고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

경찰은 농성 하루 만에 조기 진압작전을 펼친 것에 대해 "저희들이 판단하는 것은 폭력성과 위험성을 보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화염병이 있었고 새총과 골프공을 무작위로 투척했다"며 "지리적으로 서울 시내 중심에서 테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과격한 행동을 한 경우에 투입했다. 평화적인 시위를 했으면 절대 투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두운 새벽에 진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주간에는 엄청나게 차량이 정체되는데 작전까지 하면 서울시내 다른 곳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근 차량이 적게 다니는 아침 시간대를 택했다"며 "주로 작전은 새벽에 많이 하는데 날이 어둡고 위험이 많기 때문에 여명시간에 했다. 조명차를 최대한 동원해 작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서는 진압하기 전 수십차례 설득과 요구, 경고방송, 대화 등을 제안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진압 직후 세입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총 28명을 연행했다. 현재 연행자들은 마포경찰서(9명)와 동작경찰서(10명), 용산경찰서(9명)에 분산 수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연행자 가운데 재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세입자는 7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이날 아침 진압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철거민 6명과 경찰 17명 등 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은 "경찰의 계속된 설득과 경고에도 불응해 더 이상 불법을 묵과할 수 없어 불법 농성장에 경력을 투입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본의 아니게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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