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김종간 시장, 설 연휴 공사현장.재래시장 방문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불황이 실물경제로 옮겨져 내수경기도 침체현상을 가져옴에 따라 김해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정조기집행 비상대책본부' 를 발족하고 금년 상반기 90% 이상 발주, 70% 이상 조기집행을 목표로 기(旣) 사업장에는 공기 단축 등을 독려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市는 먼저 인건비,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의 상반기 집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지방공기업 예산과 기금도 조기집행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부진 부서에서는 대책보고를 의무화 하는 등 재정의 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년 김해시가 추진 중인 10억원 이상의 공사 사업장은 총 99개(총 사업비 3,322억원). 시는 이 사업장들에 대해 시장, 부시장, 각 실. 국장들이 수시로 분담 방문하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애로.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로 세부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김종간 시장은 21일 오전 각 실. 국. 소장들과 동김해 IC 지하차도공사장과 안동지구 침수방지 수해복구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공사의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설 연휴를 맞아 체불임금은 없는지, 하도급업체에 대한 공사비 지급은 원할한지, 공사는 기간 내에 완공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묻고 "예산의 조기집행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는 만큼 기간 내에 공사를 하자 없이 완공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한편 김종간 시장은 설 연휴를 맞아 공사장은 물론 재래시장도 둘러 볼 예정이다. 23일에는 김해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장유와 동상동 시장을 방문, 영세상인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 점검을 통해 민생안정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국도14호선 확·포장 공사 ▲부산~김해간 경량전철건설 ▲반룡산 공원 조성 ▲가야역사테마파크 ▲진영문화센터 등 10억원 이상인 주요사업장 99개소(총사업비 3,322억원)를 점검하고,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사항을 취합, 이를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