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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지나(45)의 ‘쓰리랑’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울려 퍼진다. 1일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에 따르면, ‘쓰리랑’은 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된 영화 ‘나의 살던 고향(Endstation der sehnsuchte·감독 조성형)’에 삽입돼 13일 각국 영화인들에게 소개된다. ‘나의 살던 고향’은 독일의 제작사 플라잉문인 예술영화전용관 상영용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파독 간호사인 주인공이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다 경남 남해로 돌아온 후 겪는 문화적 충격, 한국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의 아픔, 향수 등을 다뤘다. ‘쓰리랑’은 남해로 온 주인공이 마을의 축제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깨춤을 추는 장면에서 1분간 흘러나온다. 플라잉문 측은 “그리움과 고향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제작하던 중 한국의 민요가락을 검색했고, 제목이 독특한 쓰리랑이 눈에 띄었다”며 “경쾌하고 흥겨운 이 노래를 영화에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지나는 찬불가요집 ‘인생드라마’와 ‘창부타령’ ‘꽃타령’ ‘까투리타령’ 등 전래민요를 엮은 음반으로 활동 중이다. 뉴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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