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9개 읍면동별 탄소중립 선도단체를 지정해 탄소중립 시민 실천 운동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결속력이 단단하고 활동이 활발한 역량 있는 민간단체를 각 읍면동에서 1곳씩 추천받아 총 19개 단체를 선정해 이날 시청에서 지정식을 가졌다.
지정식에서 선도단체들은 ▲가까운 거리 승용차 안 타기 ▲5층 이하 엘리베이터 안 타기 ▲쓰레기 줄이는 유행 안 타기(유행 따라 물건을 사지 않아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자는 의미)를 실천하는 ‘3안타 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선도단체는 주민 친화력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탄소중립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실천과제를 발굴,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정식에서 시는 탄소중립 취지를 살려 종이 지정서 대신 모바일 지정서를 교부하였으며 선도단체 지정 기념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의 약자를 딴 탄생 화분을 각 단체별로 수여한 뒤 해당 화분을 김해시 기후변화홍보체험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폐종이 상자를 활용한 팻말로 ‘마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우리 단체가 선도합니다’라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선도단체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탄소중립 마을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동네 탄소중립 마을 만들기는 3월에 선도단체의 참여 신청을 받아 4월부터 10월까지 탄소중립 활동을 진행한 후 11월 평가를 거쳐 우수단체 7개를 선정해 최우수 1곳 200만원, 우수 1곳 100만원, 장려 5곳 5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김해시 탄소중립 생활 실천사례 홍보와 환경교육에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저탄소생활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3안타 운동 등 선도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주변으로 퍼져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