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 꽃게 어획량 변동 상황을 보면 ’02년에 1만8천여 톤으로 최고에 이른 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04년에는 2천3백톤으로 최저를 나타내었으며 이후 점차 증가하여‘08년에는 1만5천톤으로 증가하여 ‘02년의 82%, ’04년의 650% 수준을 나타냈고 단위노력당 어획량(CPUE)도 ’06년 280kg/척/일,‘07년 580kg/척/일, ’08년 1,100kg/척/일로 점차 증가하여 꽃게자원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4년 이후 이와 같은 꽃게 어획량의 증가는 최근 꽃게 산란기 및 성육기의 안정적 수온 유지 등 서식환경의 호조에 따른 가입군의 증가와 더불어 어린꽃게 및 외포란 꽃게 보호, 어장 정화작업 등 자원회복사업의 적극적인 수행과 어업인의 자원관리의식이 높아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특히 자원회복사업의 효율적 추진은 연구사업을 통한 정도 높은 자원상태 진단 및 권고안 제시와 관련 지자체, 학계 및 연구소가 참여하는 과학위원회 및 관리위원회의 유기적 운영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향후 회복 경향에 있는 꽃게의 지속·안정적인 이용을 위해서는‘08년도에 제시된 소형 꽃게 보호를 위한 금어조치 준수, 금지체장의 기준체장 변경 등의 권고안 및 꽃게 서식지에 산재해 있는 폐어구에 대한 지속적인 어장청소 등 다양한 관리방안의 복합적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꽃게자원을 안정적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정부·지자체 등 공동의 협력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였다.
특히 꽃게를 최대지속적 생산수준까지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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