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영화 '워낭소리' 도시남녀 울린다
상태바
영화 '워낭소리' 도시남녀 울린다
  • 장휘정 기자
  • 승인 2009.02.0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객 14만명...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최고 기록

   
 
팔순의 농부와 30년을 함께 한 늙은 소 이야기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14만명이 이 다큐멘터리를 봤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최고 기록이다.

영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극장주들이 ‘워낭소리’를 걸기 시작했다. 전국 7개관으로 출발한 ‘워낭소리’는 70여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된다.

다큐멘터리는 TV에서 공짜로 보는 콘텐츠라고 여기는 관객들이 ‘워낭소리’에 주목하고 있다. 웰메이드 영화를 감상하면서 문화적 소양을 쌓으려는 남녀노소가 귀를 기울인다. 독립영화 관람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들까지 동요하고 있다.

‘워낭소리’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전인 선댄스영화제에 진출, 성공 조짐을 보였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전 작품성을 공인 받았다.

선댄스영화제 진출을 흥행과 연결하는 것이 무리이기는 하다. 애초 고작 7개관에서 개봉됐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때로는 심오하고 난해한 스토리를 택하는 선댄스의 성격은 티켓파워를 보장하지 않는다. 일부러 선댄스영화제 수상 경력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워낭소리’는 관객들이 알아서 존중했다. “오랜만에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감상했다”,
“너무 슬펐다”는 반응이 퍼졌다. 동시에 “상영관을 늘려 달라는 관객들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예매를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홍보가 이어졌다.

‘매스컴의 지나친 관심 탓에 주인공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고통받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일상에서 지켜 달라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식으로 홍보는 파도를 탔다. 노인, 노쇠한 소를 미디어가 주목했다.

손님 많은 음식점이 손님을 부른다. 관심은 또 다른 관심을 낳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장휘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