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행정복지센터는 생명나눔재단과 함께 15일 폐지 줍는 노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명에 삼계탕을 대접하는 `2022 복날대첩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복날 삼계탕 나눔 행사는 2015년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생명나눔재단, 통장단이 협력하여 8년째 이어온 행사로, 이른 폭염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코로나 장기유행 등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 더욱 위축되고 취약해진 폐지수집 노인들과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 및 영양결핍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생명나눔재단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다기야로부터 삼계닭과 한약재를 후원받아 김치와 밑반찬, 전복 등 재료 일체를 지원했으며, 통장단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삼계탕을 직접 손질하고 끓인 후 포장하여 배부하는 일을 맡았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김학수 통장 단장은 “정성껏 끓인 삼계탕으로 무더위를 건강하게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회현동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땀 흘려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재환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