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협력 1단계 선도사업 지원 건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내년도 초광역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부울경 초광역협력사업에 대한 2023년도 국비 확보 건의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월 12일 부울경 단체장들이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에 합의한 이후 3개 시·도는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1단계 선도사업 30개 중 19개 사업(2082억 원 규모)이 정부안에 반영되어 국회 예산 심의에 대비한 국비 확보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국비대응단'을 구성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10월 31일 3개 시·도가 결성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은 ▲공동단장 3개 시도 부시장·경제부지사 ▲실무반장 기조실장 ▲실무지원반 예산(국비) 부서로 구성됐다.
국비대응단은 이날 국회 방문에서 우원식 국회 예결위 위원장, 이철규·박정 예결위 간사, 경남지역구 예결위 소위 위원인 정점식 의원, 김두관 의원을 만나 부울경 협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선도사업 중 미반영된 핵심 협력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부처 협의 및 사전타당성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인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추가 도입 ▲영남권 인공지능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부울경 초광역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이다.
특히, 부전~마산 구간 전동열차는 전동열차 도입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 경남도에서 국토교통부, 부산시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한 사업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울경 초광역협력 사업은 그간 각 시·도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포함하고 있지만, 부울경이 함께 하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23년 1단계 선도사업 국비 확보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부울경의 상생발전은 물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더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