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서장 한중민)는 경남도 소방본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소방관서 우수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제출한 안전 시책 중 가장 우수한 시책을 선발하기 위해 시행된 이번 평가는 설문평가,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 3단계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피난안전시스템, 안전을 키움! 안심을 채움!’이라는 주제로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피난약자들이 신속히 대피하고, 빠르게 구출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컨설팅을 펼쳐 실효성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8개 시책 중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피난안전시스템은 체계적인 단계를 통해 피난약자가 무사히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피난약자 유형별(거동 가능․불가능)로 고무팔찌를 부여하고 동일한 색깔의 대피로를 통해 최적의 집합장소로 피난할 수 있게 구축되었다.
피난약자가 도착한 집합 장소에는 휴대용 산소캔, 습식 방연마스크, 유리창 파괴기 등이 배치되어 있어 사용자가 대피 및 탈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로부터 관련 물품 등을 지원받아 김해 청솔요양병원에 피난안전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5월까지 관내 요양병원 18개소, 요양원 14개소 등 32곳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중민 서장은 “피난약자 등 화재취약계층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이번 시책을 구상했다”며 “앞으로도 피난안전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가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