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시원지붕(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원규모는 20가구이며 남해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군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사회취약계층이 우선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가구는 3월2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취약계층 신청자가 많으면 본 사업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정된 군민에게는 ㎡당 1만5000원(최대 100㎡, 150만원 한도)의 시공비를 지원하며, 초과면적은 신청인 자부담이다. 또한 무허가건축물 및 빈집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공을 희망하는 군민은 도장업체를 선정해 서류를 작성한 후, 신청자 또는 업체가 군청 환경과(남해읍 에코파크길 65-10)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쿨루프’를 검색해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이곤 해양환경국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냉방에너지 부하를 줄이기 위해 열차단 기능이 뛰어난 쿨루프 설치를 권장한다”며 “폭염에 대비해 군민 건강보호에 도움이 되고, 온실가스 감축 및 냉방비를 아낄 수 있는 시원지붕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쿨루프(Cool Roof)란 ‘시원한 지붕’을 뜻하며 밝은 색의 도료를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도포함으로써 햇빛을 반사시켜 옥상의 태양열기 축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