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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장제원 원내대표설에 "역량·필요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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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장제원 원내대표설에 "역량·필요성 있다"
  • 미디어부
  • 승인 2023.03.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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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앞에 죄 고백하고 교소도 들어가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장제원 의원의 원내대표설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할 충분한 역량도 있고 필요성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 의원 원내대표설이 돈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현직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갈 수가 없지만 현직 국회의원들은 누구든지 원내대표에 출마할 수 있고 의원들이 선택하면 당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원내대표를 맡을 수 있느냐 아니냐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선택할 일인데 임명직처럼 원내대표를 맡는다 그러는 것도 저는 잘못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아마 4월 달에 있을 텐데 그때 가면서 당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저는 장제원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량도 있고 또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원내대표에서 선출될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의원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의원이 이 정부에서 당직을 안 맡겠다고 했으니 원내대표도 안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원내대표는) 임명직은 아니니까 무조건 열려 있지만 그것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판단할 몫이지 다른 쪽에서 어떻게 판단해서 임명하듯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임기는 다음달 8일 종료된다. 다만 양대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같은 달말 후임자에게 원내대표를 물려주고 동시에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원내대표 선거 일정은 연기될 수도 있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김학용·박대출·윤재옥·김도읍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히면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다만 차기가 아닌 차차기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대표를 빨리 구속시키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이제는 국민 앞에 겸허하게 생각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교도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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