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학교 주변 횡단보도 사망사고 두 배 증가
상태바
학교 주변 횡단보도 사망사고 두 배 증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06.07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최근 김해를 비롯한 전국의 학교 주변과 스쿨존 내 우회전 횡단보도 사고가 빈발하면서 사망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김해시 내외동 주촌면 경계 지점의 한 도로 횡단보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우회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이후 이틀 동안 전국에서 비슷한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하여 8살 어린이와 30대 청년이 숨졌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4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들이받힌 2세 A군이 사망했다.

다섯 곳의 사고 모두 우회전 일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승용차, 버스, 트럭, SUV이었다. 올해 1월부터 우회전 차량 일시 정지가 의무화됐지만, 관련 사고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YTN이 통계를 분석해 봤더니, 사고 건수가 늘어난 건 물론, 사망자는 무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차량은 대부분 왼쪽에 운전석이 있어서 우회전할 때는 사각지대가 생기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월 22일, 우회전 차량 일시 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두 달여 사이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8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소폭 늘었다.

다친 사람 역시 3,750명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올해 24명으로 지난해 13명보다 무려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친 사고가 많이 일어난 60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위험 요인이 350건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 내부에서 조차 교통법규를 바꾸는 데 앞서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개선부터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우회전하기 전에 일단 멈추고 보행자가 있는지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해시 관내 학교 주변 횡단보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사고의 위험성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4차선 6차선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긴 횡단보도의 신호가 조금은 짧다는 지적도 있고 신호체계 보완과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 일시 정지선과 횡단보도 선도 수시로 도색해야 하지만 김해시는 예산 타령 핑계만 되고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김해시의 무관심으로 인한 아이들의 등하굣길은 늘 위험천만한 도로 횡단보도가 되어 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를 데리러 학교 앞까지 가기도 하고 승용차로 안전 귀가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타 도시처럼 개선책 마련 없이 예산 타령만 해 오던 김해시는 도로변 인도의 보행자 보호안전 철제펜스 설치로 절대 무단 횡단할 수 없는 수십 곳에 수십억을 투입하여 효율성도 없는 무단횡단 금지 중앙펜스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그것도 100% 엉터리 불량제품으로, 365일 사흘들이 파손되어 도로의 누더기가 되어있으며 도시미관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그동안 유지보수비에만 수억대의 시민 혈세가 퍼부어졌다고 하는데 김해시의회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정작 필요한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시설 정비와 보완에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특정 공사 업자 먹여 살리는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 엉터리 사업에 목숨을 걸고 있는 담당 공무원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5~6년 전부터 도로 중앙의 불량 펜스 파손을 수도 없이 지켜본 시민들로부터 혈세 낭비 특혜성 공사라는 맹비난을 받아왔지만 개선도 시정도 없고 개선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지금도 장유 3동과 동상동에 부러져 날아간 무단횡단 금지 엉터리 펜스가 흉물스럽게 휘청거리고 있다.

5~6년 동안 반복되고 있는 시설 공사에 책임지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승진을 위한 줄서기에는 남다른 능력들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화가 난 운전자들과 파손 도로 주변 시민들이 홍태용 시장을 보고 "저런 것 하나 해결 못 하고 장기간 방치하여 시민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은 시장이 무능하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사흘들이 파손되는 시설을 철거하고 허비 예산을 절약하여 아이들 통학 안전시설 보강에 투입해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