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를 독려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엔 큰 일교차와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면역이 떨어지기 쉬워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이라 호흡기 질환 감염의 위험이 더욱 크다.
폐렴은 호흡기 질환의 한 종류로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점액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쇠약감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으로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치명적이며 사망률은 60~80%에 이른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며 효능은 60~70%에 이른다.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은 만65세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1958년생이라면 생일이 지나지 않아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를 적용한다.
만65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 1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미접종자에 한해 1회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만일 단백결합 백신(PCV13)만을 접종했다면 1년 뒤 23가 다당백신(PPSV23)으로 무료 접종 가능하다.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김해시는 166곳이 지정돼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더운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이 떨어지기 쉬우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으셔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며 “가을,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이 시작되기 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하셔서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을 줄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