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역무원ㆍ승무원 대상 범죄, 지난해 200건 넘어... 5년 전 대비 57.2% 증가
‘상해ㆍ폭행’ 6배 늘고, ‘성폭력’ 2배 증가
‘상해ㆍ폭행’ 6배 늘고, ‘성폭력’ 2배 증가
최근 폭행, 성폭력 등 철도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모두 760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 2018년 126건 ▲ 2019년 141건 ▲ 2020년 119건 ▲ 2021년 154건 ▲ 2022년 220건이 발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57.2%가 증가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 절도 37건 ▲ 상해ㆍ폭행 60건 ▲ 성폭력 27건 ▲ 사기 41건 ▲ 철도안전법 위반 383건 ▲ 기타(재물손괴ㆍ횡령 등) 212건이었다.
철도안전법 위반은 역무원과 승무원의 집무집행 중 폭행, 협박 등으로 방해를 받은 경우 등이 해당된다. 특히 상해ㆍ폭행은 2018년 3건이었으나 2022년 18건으로 늘었으며, 성폭력은 4건에서 8건으로 증가했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00건을 넘는 등 크게 증가했다”며 “국민의 발이 되어주는, 철도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역무원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