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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후속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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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후속사업 추진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3.09.25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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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례 발굴조사 전기 가야 중심 고분군 판명… 가야의 성립과 전개 연구 절대적 가치 지녀
김해 대성동고분군 전경.
김해 대성동고분군 전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대성동고분군은 김해시 대성동에 위치한다. 고분군의 명칭은 고분이 분포하는 지역의 명칭을 따랐다.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 유형을 잘 보여준다.

대성동 유적은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봉황동유적 사이의 표고 22.6m의 왜(애)꼬지(애구지: 애기 구지봉)라 불리는 구릉과 구릉의 주변 일대에 위치한다. 애구지 구릉은 길이 약 280m, 너비 약 50m에 이르며 북쪽에서 남동쪽로 완만하게 뻗은 독립 구릉이다.

총 10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대성동고분군은 전기 가야의 중심 고분군으로 가야의 성립과 전개, 성격, 정치, 사회 구조를 해명하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금관가야 지배계층의 묘역과 피지배층의 묘역이 별도로 조성됐음이 밝혀져 금관가야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해석된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무덤은 지석묘, 옹관묘, 목관묘, 목곽묘, 석곽묘, 수혈식 석곽묘 등 여러 종류가 확인됐다.

목관묘는 주로 구릉 주변의 낮은 곳과 평지에 조성됐으며 목곽묘, 수혈식 석곽묘와 같은 대형 무덤은 입지조건이 좋은 구릉의 능선부에 입지했다.

이 발굴조사를 통해 중요성이 인정돼 1991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주변 일대가 유적공원으로 정비됐다. 금관가야는 김해만을 통한 교역을 기반으로 1~4세기 가야연맹의 독보적인 정치체로 성장했다.

금관가야의 최상위 지배층 고분군인 대성동고분군은 김해분지 내 위치하고 있으며 1세기부터 5세기 후반까지 목관묘, 목곽묘, 석곽묘가 순차적으로 축조됐다.

초기에는 구릉지 주변 평지에 목관묘가 축조되고 2세기 후반부터 구릉지 상부로 목곽묘가 확장해 간다.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까지 구릉 등선 매장부의 공간이 넓은 대형 목곽묘가 축조되고 중ㆍ소형 목곽묘는 대형 목곽묘의 주위와 구릉지 사면부에 축조됐다.

대형 목곽묘와 석곽묘에 부장된 가야토기는 고배ㆍ기대ㆍ장경호로 구성되며 가야연맹의 공통적 장례풍습을 보여준다. 꺾인 아가리의 고배, 손잡이 달린화로 모양의 기대로 대표되는 금관가야식 토기가 성립된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에 따른 후속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방문자센터 건립 ▲대성동고분군 내 세계유산 표지석 설치를 추진해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내년 대형 행사를 맞아 김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은 대성동고분군을 널리 알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91호 동완.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91호 동완.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보물 76호 경식.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보물 76호 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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