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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민족정신과 민족문화 지우는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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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민족정신과 민족문화 지우는 김해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1.17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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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의 뿌리는 가락국이고 구지봉이다.

가락국의 뿌리와 정신은 구지봉에 있으며 가락국의 민족문화는 가야왕국에 있다. 따라서 가락국의 민족정신과 가야왕국 민족문화는 구지봉과 가야왕국에서만 나올 수 있다.

김해의 조상 선대들은 김해의 뿌리 김수로왕의 탄생지 구지봉을 신성시하며 숭배해 왔다. 가락국 시조대왕 김수로왕의 탄생지이기도 한 구지봉이기에 더욱 신성시되어 왔다.

경상남도 체육대회와 전국대회 경남 유치 개막식 때마다 이곳 구지봉에서 성화가 채화되고 있을 정도로 구지봉은 김해 시민들의 자부심이고 자랑이자 긍지이기도 하다.

사라진 역사 속의 가락국이지만 유일하게 구지봉의 구지가가 원문 그대로 전해 내려올 정도로 가락국의 뿌리, 가야 민족의 정신이 구지봉에 담겨있다.

<구지가> -구하구하(龜何龜何) 수기현야(首其現也) 약불현야(若不現也) 번작이끽야(燔灼而喫也)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

김해의 선대들은 구지봉을 신성시하며 구지봉의 상징인 거북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고 제작하여(가로등, 울타리, 벽화, 소원 거북이, 석물, 건물 받침대, 장신구, 관광상품, 금목걸이 등) 구지봉의 뿌리 정신을 본받아 거북이를 신성시하고 있을 정도다.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이 통합되어 도농통합 김해시가 되면서 김해시의 마스코트로 거북이 정신을 모태로 한 해동이가 탄생하게 되었고 2003년 지금의 캐릭터로 리뉴얼 되면서 더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2023년까지 사용되어 왔다.

김해시의 캐릭터 해동이 하나만으로도 김해의 뿌리 가락국의 역사 구지봉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밖에 없는 가야 민족의 오묘한 정신 마력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김해의 뿌리 가락국 가야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는 김해의 캐릭터 해동이(거북이)를 없애버리고 가락국의 역사와 가야왕국과 연관성이라고는 1도 없는 오리를 캐릭터로 선정하여 오리 그림 천국을 만들어 놓았다.

발굴되고 있는 매장 토기에서 오리 문양의 토기들이 많이 나와 당시 생활상을 표현했다는 것이 김해시의 설명이지만 김해의 뿌리 정신과는 멀어도 너무 멀다. 김해시의 말대로라면 발굴 유물 중 99%가 토기 도자기들이기에 도자문화육성과 진흥에 더 전력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해시와 김해시의회는 가락국 가야왕국의 민족역사문화인 도자기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리는 2천 년 가야문화 핵심 축제인 분청도자기 축제를 못하게 하고 중단시켰다. 분청도자기 축제가 예산 3억 3천여만 원 전액을 삭감하며 축제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반면 2천 년 가야역사 문화와 가락국 뿌리 정신과는 무관한 진영단감축제 예산 1억 7천만 원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전액 지원을 결정하여 시민을 철저하게 기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락국 시조대왕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 수로왕비께서 시집올 때 가져온 봉차(장군차)가 국제 명차 품평회에서 10여 차례 금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명차로 10여 년 연속 수상하면서 가락국 차조 허황옥(김수로왕비)과 가야역사 문화를 포함하여 김해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일등 공신이 김해 장군차다.

이러한 세계 명차 장군차는 김해시의 방조 속에 김해시 의회는 김해시 19개 장군 차 시범 찻집 홍보 및 확산 사업 예산 전액을 삭감해 버렸다. 

한마디로 장군차 시범찻집 운영과 홍보를 비롯한 확산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 장군차의 명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김해시가 예산을 지원하여 가야사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가야역사 왜곡에 앞장서더니 이제 노골적으로 김해의 뿌리이자 정신이 담긴 구지봉의 거북이(해동이)를 퇴출시켰고, 2천 년 가야시대 민족역사문화인 도자기축제 중단과 2천 년 가야왕국 유일한 민족 생활 건강 문화유산인 장군차 홍보 시범 사업까지 못 하게 하여 가야문화와 정신 말살을 비롯하여 가야역사 지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해시의 뿌리 정신과 역사 문화, 정체성에 대해 구심점 없는 혼란스러운 김해시가 되어가고 있다. 김해의 뿌리, 김해의 정신, 김해의 문화를 말살하는 정치인들도 언젠간 사라지겠지만 역사에 오역이 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새해 1월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양산 통도사를 방문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성파 대종사는 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나무의 새순은 대나무에서만 나올 수 있다"며 혁신의 바탕은 `민족 정신문화`라고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이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우리 민족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하는 것이 혁신이지 완전히 민족정신을 바꿔버리면 혁신이 아니다"며 "그 점에 대해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또 "우리 정신문화를 살려야 우리 민족을 살릴 수 있다. 우리나라 국호가 대한민국, 한국이고 민족도 한민족이고 밥 먹는 것도 한식이고 옷도 한복, 집도 한옥"이라며 "전부 `한(韓)` 자가 들어간다"며 민족정신과 민족문화는 대나무의 죽순과도 같다는 뜻의 뿌리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김해의 정신문화를 송두리째 지우고 있는 김해 정치인들이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사자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답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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