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북ㆍ강서갑 서병수, 양산을 김태호, 김해 조해진?
상태바
북ㆍ강서갑 서병수, 양산을 김태호, 김해 조해진?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2.07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낙동강벨트 사수 특명, 중진 의원에 험지 출마 요구

<조유식의 허튼소리>부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이 국민의힘 낙동강벨트 탈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22대 총선 북ㆍ강서갑 출마를 결단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부산의 대표적 험지로 "낙동강 벨트 탈환에 앞장서 달라"는 당 지도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도부는 경남도지사 출신 3선 김태호 의원(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에게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인 양산 을에 3선 조해진 의원에게는 김해 출마를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다선 중진 의원들에 대한 `희생론 재개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병수 의원은 "정치를 오래 한 중진으로서 당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지도부의 제안이 있었고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말 한동훈 위원장과 조율 끝에 물밑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무총장은 "부산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님께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있는 북ㆍ강서갑으로 출마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며 "경남 지역에서는 김태호 의원님께 김두관 의원이 있는 양산을 지역에 조해진 의원에게는 김해 지역에 출마해 주십사 부탁을 드린 상태"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우리 당으로선 꼭 이겨야 하는 전략지역들이 있다. 정치신인을 내보내서는 이기기 힘든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저희가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고 찾아온다면 이번 총선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승리의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ㆍ강서갑과 경남 양산 을, 김해는 PK(부산ㆍ울산ㆍ경남)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낙동강 벨트` 지역구다. 각각 재선인 전재수ㆍ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부산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두 분 다 지역 어디서든 이길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라며 "두 분의 인지도를 감안했을 때 승산이 있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영남권 중진 물갈이가 아닌, 역량 있는 중진을 앞세운 이기는 공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볼 때 낙동강 벨트 중심 지역으로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김해 갑과 김해 을의 경우 중량급 영향력 있는 중진 현역 차출이 예상된다.

이러한 여론 속에 김해 갑 더불어민주당 4선 도전 민홍철 의원과 김해 을 3선 도전 김정호 의원을 이길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중진이 누구냐, 누가 오느냐는 등 추측성 여론이 일파만파로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이 난무하게 된 계기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출마예상자 공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해 을에 9명이 신청해 경남에서 가장 많았고 김해 갑도 5명이 신청하여 김해 역대 총선 중 단일 정당으로는 가장 많은 14명의 후보가 공천 신청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부터다.

일각에서는 이들 14명의 공천 신청자 모두 본선 경쟁력에서 상대 후보에 다소 밀리고 국민의힘 지역정당 지지도보다 한참 뒤처진 지지기반 때문에 외부인재가 영입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실제 국민의힘은 경남 공천 신청자가 총 75명이라고 밝혔지만 발표된 명단은 73명으로 신청자 2명은 실명을 비공개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 열세지역 출마 권유를 목적으로 영입 작업을 한 인사를 대개 비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을 추측해 보면 김해 갑과 을 지역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밝힌 3회 연속 총선 패배한 곳, 지역정당 지지도와 후보 간 10% 이상 차이가 있는 곳, 상대 후보와 10%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는 곳,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곳 등을 전략공천 대상에 포함했다.

이 같은 발표가 있자 지역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김해 갑과 김해 을이 해당된다며 중앙당의 최종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6일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벨트 사수 특명을 받아들여 북ㆍ강서 을에 출마를 발표했고 김태호 의원도 양산 을 지역 출마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김해 지역도 중진 전ㆍ현직 의원 내지 당직자가 전략 공천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국민의힘 한 당직자는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14명 중에 단수 공천자가 나올 수도 있고 외부 인사가 낙천될 수도 있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고 있다.

절대다수의 시민들은 가덕국제공항과 연계한 고속도로 개설, 철도개설,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비롯한 글로벌 국제 도시 김해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량급 인물, 인재가 김해로 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산 시민들이 남해 출신 박희태 의원을 받아들여 6선으로 당선, 국회의장이 되게 한 후 국책사업과 국비 약 2조원을 양산시로 가져오게 하여 양산시 도시성장이 20년 넘게 빨라졌다면 김해도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 국민의힘은 동일지역 3선 이상 다선의원들에게 경선 득표율 최고 35% 감점을 적용한다고 밝혀 갈 곳 없는 3선 이상 현역의원들이 김해로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