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김해 가야문화축제 사흘째를 맞은 13일 오후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에서는 금년 처음으로 장유화상의 추모제가 열렸다.
김해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지현스님)가 주관한 이날 추모행사에는 연합회소속 사암 주지스님 40여명과 김해불교 합창단원 30여명 그리고 각 신행단체 청신녀(여자신도)40여명이 출연을 했다.
연합회 지현스님의 선두로 특설무대주변을 행진한 후 특설무대에 오른 장유화상의 영정은 단상에 마련된 연단에 모셔졌다.
전. 연합회 회장 한파스님의 집전으로 추모제의식이 거행되었는데 10여분의 스님들이 펼친 바라춤은 무대를 장엄했고 참석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종간 김해시장과 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지현 스님. 나일황 김해불교신도회장이 무대에 마련된 장유화상 영정 앞에 참배를 했다.
특히 김종간 시장이 추모행사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일반시민과 함께 자리를 하여 추모행사를 관전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많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야(김해)로 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장유화상을 기리는 추모행사로 진행됐다.
장유화상은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허황옥(허 황후)의 오빠로 가락국의 국사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 김해에는 장유화상과 관련된 호국사찰들이 많이 있고 대부분의 사찰의 벽화에는 장유화상과 관련된 설화들이 새겨져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