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중지 당부... 소비자안전경보 발령
섭취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과 실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다이어트보충제가 국내에서도 버젓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체에 위해한 물품으로 판정돼 미국 식약청(FDA)에서 리콜 조치한 다이어트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에서도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이 제품의 섭취를 즉각 중지할 것을 당부하고 관련 기관에 신속한 리콜조치를 건의했다.
하이드록시컷은 다이어트보충제로 체중감량, 지방연소, 에너지강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보조 등을 위해 사용된다.
미 식약청은 이 제품 섭취시 드물지만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한다고 판단, 14종을 리콜조치했다.
실제 미 식약청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사례(23건)로 황달, 간 효소 상승, 잠재적인 간 손상 반응, 간 이식이 필요한 위해 등이 있었다. 2007년에는 해당 제품을 복용한 남성(19세) 1명이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드록시컷 제품의 이런 부작용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성분과 다른 건강 요인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온라인몰 레스비타와 내비타삽, 비타코리아, 라큐몰 등에서 이 제품들을 판매 중인 것을 확인, 소비자에게 즉각 섭취중지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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