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006년부터 도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단체 및 법인에 대한 보조금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제도가 시행 4년째. 완전하게 뿌리내려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행정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카드사용액에 따라 신용카드사에서 지급하는 캐쉬백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조금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8억원으로 2007년 신용카드 사용액 78억원보다 25%나 증가하였고 그 결과 단체나 법인의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제고와 더불어 정산검사를 위한 보조금 집행내역 확인 시간 단축으로 담당 공무원의 업무량도 대폭 감소하여 행정 효율성도 크게 증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인 4천9백만원을 신용카드사로부터 캐쉬백 형태로 되돌려 받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으로 1천4백만원, 김해 시민의종 건립에 3천만원, 보육시설 아동 학부모 교육비에 5백만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지난해 5백만원 지원하였던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을 3배가량 증액지원하는 등, 캐쉬백의 활용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보조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시행 초기에는 사회단체 등의 반발도 다소 있었으나, 시행 4년째를 맞은 지금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라는 명제에 모두가 공감, 적극 협조하고 있어 신용카드사용이 완전 정착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보조금 신용카드사용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임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