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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녹색소비 실천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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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녹색소비 실천으로 만든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5.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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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 실천으로 만든다

김연화
한국소비생활硏 원장


최근 우리는 미국發 경제 위기와 고유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야기된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대응 노력의 필연성이 대두되고 있다.

결국 미래 세대의 소비기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세대의 소비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현실적 과제를 어떻게 빨리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놓고 제도.정책 개선과 의식변화.실천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 한번 돌이켜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동안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 시키는데 주부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IMF 금융환란 당시 동전 모으기 운동 등을 비롯한 많은 사실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번에도 자발적으로 각계의 여성 지도자들이 같은 뜻, 같은 목표를 세우고 감성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사회를 바꿔보자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현재 미국에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과소비를 억제하고 건전한 소비양태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기본법을 만들어 녹색성장과 소비문화 확산 및 녹색생활운동 촉진, 녹색생활 실천 교육, 홍보 등에 대한 법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도 정비 못지않게 민관과 기업이 자발적 역할 분담에 의한 공동 협약을 촉진해야 한다. 기업은 녹색수요 창출을 위해 녹색경영(공장.제품.부품 기업은 원료조달의 녹색화)에 주력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부품이나 원료를 조달하여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위해 에코디자인 같은 환경경영 기법을 도입하여 생산과정에서부터 폐기처리과정에까지 유해 물자를 최대한 적게 배출하는 데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생산품의 운송과정이나 마케팅에서도 친환경적인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정책, 제도 정비 못지않게 실질적인 추진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 관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본 연구원에서는 2007년 ‘친환경상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설문대상자의 93.8%가 친환경적인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다고 답했으나 녹색소비 실천정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이 만드는 친환경 상품이 녹색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는 매우 미흡하고 친환경 상품에 대한 인지도도 낮다.

요즘의 백화점, 대형매장에서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진열에 있어서도 아직 소비자의 녹색 구매로 이어지기까지는 매우 열악한 현실이다.

소비자가 녹색 생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정보와 제도 정책 방향에 대한 사항을 충분히 제공하여 기업과 소비자가 실천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위의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는 상품 자체의 우수성이나 강점 보다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제품(38.6%), 환경 보전적 요인(32.0%)에 의한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제품 원료의 친환경적 소재와 생산과정에서 폐기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녹색소비자의 녹색 소비 습관은 생각과 실천을 같이 할 때 변화를 기대할 수 있고 이 습관은 소비자 스스로 몸에 배어나오는 것이다. 이 세상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으로 인해 점차 변화해가는 것이다.

녹색성장 정책은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개념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으로서 정부의 정책,제도,기업의 역할, 녹색 소비자의 녹색소비생활 실천의 3박자가 맞춰질 때 범국민적 녹색생활 운동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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